애국심에 취한다! LoL 속 한국적 요소 알아보기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 PC방 순위에서 200주 넘게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다른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 자리를 위협했지만 아직도 그 인기는 건재합니다.

한국 유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 보이는 애정만큼이나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에 대해 보이는 애정도 대단한데요. 오늘은 리그 오브 레전드 속 한국적인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국형 아이돌 그룹 컨셉의 스킨 ‘K/DA’ 시리즈입니다. POP/STARS에도 한국어 가사가 많이 들어있고, 리더인 아리 또한 한국형 챔피언입니다. 또 일본형 챔피언으로 제작된 아칼리 역할로 한국 가수가 선정된 데다 마스크에는 치우천왕을 연상케 하는 이빨이 새겨져 있네요. 치우천왕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응원단인 ‘붉은 악마’들이 티셔츠에 프린트한 그림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코리안 시크릿 웨펀’ 샤코도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샤코가 출시되었을 때 해외 유저들이 활용법을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유저들은 레드, 블루 버프를 모두 획득하고 상대 정글을 공략하는 운영법을 발견하는 등 활용법을 밝히는 데 큰 공헌을 했죠.

당시 북미 유저들 사이에서는 ‘새벽에 접속하는 노란 핑의 샤코 유저를 조심해라’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시차를 생각하면 북미의 새벽은 한국의 오후 경이고, 접속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핑이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한국 유저들을 의미한 말이죠. 또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서버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신바람 탈 샤코’라는 스킨을 만들어 판매, 6개월간의 판매 수익금을 문화재청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삼성 갤럭시 스킨에도 한국적 요소가 많습니다. 한국 문화에는 호랑이, 특히 백호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러한 백호의 특징을 살려 만들어진 스킨이 삼성 갤럭시 나르입니다. 삼성 갤럭시 자야는 한국에서 좋은 징조로 여기는 ‘까치’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귀환 모션에 무궁화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라칸의 귀환 모션에는 과거 시험 장원 급제자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가 꽂혀 있는 갓이 보이고, 라칸과 자야가 커플이라는 설정을 살려 성춘향과 이몽룡을 연상시키도록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즈리얼은 신라 화랑의 모습을, 자르반은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탈리야는 홍길동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서비스를 기념으로 출시한 ‘아리’도 그렇습니다. 구미호 설화는 한국 이외의 국가에도 있지만, 챔피언과 함께 출시된 스킨이 ‘한복 아리’이기에 한국의 구미호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것이 확실합니다.

아리의 스킨 중에는 한국의 걸그룹 스타일로 제작된 ‘팝스타 아리’가 있으며 블루 골렘 앞에서 춤을 추면 골렘도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춤을 따라 추는 이스터에그도 있어 라이엇의 한국 사랑이 느껴집니다. K/DA 뮤직비디오 속 빨래방 장면에서는 팝스타 아리 스킨의 옷이 들어있는 바구니가 보이네요. 라이엇 게임즈가 아리에 가진 애정이 느껴집니다.

한국 시장이 보내는 인기 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제발 한국인이면 라이엇 게임즈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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