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스콜피온, 개발된 이유는 뭘까?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0월 기관권총 ‘스콜피온’을 출시했습니다. 스콜피온은 특이하게도 기존 권총들과 달리 기관단총에 가까운 모습으로 출시되었고, 손잡이나 개머리판 등을 장착할 수 있는데요. 스콜피온의 모델이 된 총은 어떤 것이고, 또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스콜피온의 원형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한 Vz.61입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냉전 당시 소련군이 주둔했기 때문에 냉전의 최전선에 있었고, 이에 따라 국방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천 명의 국경 수비대와 특수부대원, 차량 승무원 등 지원 병력에게 지급될 개인 방어용 총기의 수요가 발생했죠.

이에 Vz.61은 총열이 짧고 연사가 가능한 기관권총으로 제작됐습니다. 또 권총집에 넣어 소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죠. 개머리판을 접으면 총의 부피는 크게 줄어듭니다. 탄창의 크기는 10~20발 정도로 작았지만, 연사력이 높아 근거리 전투에서는 효과적이었다고 하네요.

스콜피온은 소련이나 북한 등 공산권 국가에서도 활용되었습니다. 1983년 일어난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사건에서도 스콜피온이 국군에 의해 노획된 바 있고, 1998년 동해에서 발견된 무장간첩 시체에도 스콜피온이 발견되었죠.

FPS 게임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총기입니다. A.V.A에서 초기 권총으로 등장했으며 메탈 기어 시리즈, 블랙 스쿼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설국열차에도 등장했네요. 중간에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총기가 바로 스콜피온입니다.

항상 게임 속에서 스쳐지나 가던 스콜피온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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